18년선거

일주일을 돌이켜보며...

정석자 2011. 10. 15. 18:29

일주일간의 일정이 기록된 노트를 펼치기 전에 잠시 눈을 감고 되돌아보았습니다.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였는지...

누구에게 희망이 되었는지... 바쁘게 다니기만 하고 실속이 없었던 건 아닌지...

행사에 쫓겨 정작 있어야 할 자리를 모른척 한 적은 없는지... 등등을 생각해봤죠.

근데요. 일에 있어서는 욕심껏 한 것 같은데 가족한테 소홀했던 것만 계속 생각이 나네요.

큰아들 생일도 깜박 한걸 작은아들이 얘기해줘서 늦은 밤 케잌 하나 촛불 밝힌 걸로 대신하고,

이틀 연이어 아침밥 남편이 차리게 만들고, 작은아들 몸이 안좋아 조퇴하고 왔는데도 곁에 있어주질 못했고,

성적땜에 원하는 고등학교 진학이 힘들다는 담임선생님 전화 받고서야 가족회의 열고...

일주일동안 너무 많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일들이 생각나서 지금 전화 한통 했습니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저녁밥 맛있게 해주겠다고 말했어요.

장날이니까 싱싱한 갈치 사다가 조림 만들어야겠어요. 먹고 싶다고 말했던 것이 오래전이거든요.

다음 주 18일(화)부터 21일까지 임시회가 열립니다.

회부안건은 조례 8건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9건입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 주에 소개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