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선거

10월의 첫째주를 돌이켜보며...

정석자 2011. 10. 8. 20:26

지난 주 삽량문화축전을 치루고 화요일 의원협의회가 열렸습니다.

157억 지방채를 발행하겠다는 보고와 공공청사용 부지를 사들이겠다는 보고...

이번 의원협의회 내용은 뭐가 달라졌을까요. 달라진 건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공유재산관리계획심의에서 두 번이나 부결된 배구전용 연습구장 건립건이

다시 논의되었고, 신규 체육공원 조성건이 3건 보고되었습니다

현재 양산시에는 사용중인 체육시설이 12곳으로 총사업비 1,452억 투자 / 공사중인 체육시

설은 파악된 건만 2건 336억 / 산막근로자체육공원, 상북체육공원 / 신규 조성건 3건 214억입니다.

웅상에는 멜로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하고선 예산부족이다뭐다해서 미루면서

집행부 왜이러는지 말문이 막힙니다.

신규 사업을 자제하고 지방채는 쓰지않겠다 공약했던 후보가 지금 시장이 맞습니까...

한 달에 두 번 의원협의회를 통해 보고되는 내용은 순전 사업 예산 뿐입니다.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일은 없다지만 가시적인 사업만을 계속 벌이기에

급급해서 정작 정적인 부분은 소홀해지기 쉽상입니다.

기존의 사업들을 더욱 효율적인 정책으로 시민들의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는 행정이 필요합니다.

행정의 달인이 필요한거죠.

아무리 좋은 현실적인 정책이 만들어진들 행정이 제대로 실현을 하지 않으면 이론에 불과합니다.

그런 면에서 일선 공무원 마인드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심에 있는 것이라 봅니다.

숲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양산이라는 숲, 경남이라는 숲, 나아가 대한민국이라는 숲을...

읍면동이라는 작은 나무에 얽매여 숲을 망치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파헤쳐지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경쟁이라도 하듯이 새로 짓고 또 짓고... 멀쩡한 걸 뜯어서 다시 짓고...

선출직이 뭐라해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자기 고집이 있는 그런 사람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걸까요.

인사권을 쥐고 있으니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겠죠.

공무원이나 시의원이나 양산시를 위하고 양산시민의 안녕을 위해 일하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오히려 몇십년씩 한 분야에서 일해온 공무원이 전문가겠죠.

 우리 의원들은 전문분야외에도 전체적인 살림을 꿰뚫어야 하므로 힘든 면은 있습니다만

그래서 확실히 일할 수 있는 전문가가 선출되어져야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의식이 깨어있는 정치의식을 가진 사람을 선출해낼 수 있습니다.

다소 거칠고 험난한 날의 연속이지만 이런 가운데 바르게 열심히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