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 안된다” 반대 의사 재확인 | |||||
예정지 인근 주민 요구에 政(정)ㆍ官(관) 해법 찾기 골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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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교통 버스차고지와 가스충전소 명동 이전에 대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삼신교통명동이전설치반대위원회(공동 위원장 최해곤, 이윤대)는 16일 웅상출장소에서 박문길 출장소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과 서진부ㆍ김금자ㆍ정석자 시의원, 이장권 전 도의원, 박일배ㆍ이부건 전 시의원, 이태환 웅발협 회장, 이승갑 전 웅발협 회장, 김판조 웅상포럼 회장, 권숙원 웅상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초청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대위는 삼신교통 관계자는 초청하지 않았다.
◆차고지 이전, 웅상초 존폐 위기? 차고지가 명동으로 이전할 경우 웅상초가 존폐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웅상초학교운영위원이라고 밝힌 한 주민은 삼신교통의 계획을 보면 화성파크드림 앞에서 버스가 회차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통학로가 위험해져 웅상초로 학생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위장 전입을 해서라도 비교적 통학로가 안전한 대운초 등으로 전학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뜩이나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웅상초에서 화성파크드림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전학하면 학교가 존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용당 이전이 바람직 한목소리 지역 오피니언 리더격으로 간담회 참석한 참석자들은 중ㆍ장기적으로 웅상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삼신교통 차고지가 용당이나 편들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직 시ㆍ도의원과 사회단체 회장들은 현재 차고지 이전을 반대하는 명동과 달리 용당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용당 이전 시 적자운행이 불가피하다는 삼신교통의 주장은 이해하지만 이에 대한 해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위 도시계획조례 개정 요구 반대위는 간담회에 참석한 현직 시의원과 공무원에게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차고지 이전을 막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 예정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양산시도시계획조례>에 따르면 ‘제3종 일반주거지역 내 충전소 설치는 시내버스 차고지일 경우 가능하다. 반대위는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의 명분이기도 한 이 조례 내용의 개정을 요구한 것이다. 반대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은 ‘협의 사항이 아니라 무조건 반대’고 못 박았다. 이어 해결되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문길 출장소장은 “공무원은 법을 무시하고 일을 처리할 수 없지만 반대위의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며 “주민과 삼신교통의 의견을 모두 듣고 관련법을 충분히 검토해 모두가 만족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서진부 시의원도 “관과 정이 주민들이 원하는 입장과 분명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는 있지만 법적인 한계는 있을 것”이라면서 “조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뒤 개정 가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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